선류산장소식

  -나태주
  멀리서 빈다
  

_DSC8960.JPG

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
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있는
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
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
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
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
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온다

가을이다, 부디 아프지마라


멀리서 빈다 / 나태주
.
.
.

이틀째 비가온다
일주일 내내 비가온다는 예보이다
풀벌레 소리를 듣다가
비소리를 듣게 되었다
끝없는 빗방울소리는 노래가되고
 네가오면 내가웃는
고요한 저녁에 들 것이다
[인쇄하기] 2019-09-03 12:01:5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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